Since 2009 – Seaon’s River‘ by Younghui Kim. At her solo exhibition, Layered Layers, Gallery White Birch, Seoul 2021 (Seaon’s Facebook personal wallpost during 2009-2019 – generated with Processing codes with 15,985 words, on the 55″ screen on the floor)

본 작품은 작가 주변 인물들을 그들의 퍼스널 데이터로 추상적으로 Data Portrait를 그려 본 미디어 작품이다. 총 15,900가지 종류의 단어들이 여러 겹으로 깊이가 다르게 흘러가도록 코딩된 제너레이티브 아트이다. 작품의 제목은 작가가 이 지인을 처음 만난 연도가 2009년도로, 이 후10년간의 페이스북 담벼락 포스트 글을 데이터로 가공하여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.

겹겹으로 흐르는 단어들은 그가 10년 간 페이스북에 포스트한 횟수에 따라 다른 깊이와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것이 기억의 강과 같다. 수백번씩 사용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단어들은 ‘Happy’ ‘Day’ 등 과 같은 매우 보편적인 단어라 한 인물을 형용해 주지않지만, 한번, 두번 사용한 단어들은 10,000가지가 넘을 정도로 폭넓고 다양하다. 이런 다양한 비주류의 단어들은 유닉하게 한 인물의 인생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해 줄 수 있는 데이터로, 본 작품의 주재료라고 할 수 있다.

이 작품은 데이터의 제공자인 Seaon에게 지난 10년간의 기억을 흐르는 강물과 같은 다른 깊이의 단어들 속에서 찾아보는 매우 감정적인 경험을 제공하였다.

  • 본 작품은 Seaon Lee의 동의와 데이터 제공에 의해서 작품활동이의 가능하였으며, 2009년도에 성북동 이스트포에서 만나게 된 후 인연을 이어가는 이승연님의 데이터로 창작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.